온+엠/키움PE-산은 1000억원대 블라인드펀드 조성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입력 : 2023.02.08 18:17:05
입력 : 2023.02.08 18:17:05
강소 기업 투자 특화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12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움PE)는 KDB산업은행 PE실과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형태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운용사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접촉하며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펀드 조성 금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키움PE는 2017년 키움증권 PE부문을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중견·중소기업의 메자닌 투자에서 경영권(바이아웃) 거래 등 투자 반경을 넓히고 있다.
2017년 인수한 동부익스프레스 고속버스 사업부에 투자한 키움PE는 3년 만에 매각에 성공, 50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0년 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230억원을 투자한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랩스 회수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의료기기업체 리메디와 원자현미경 전문기업 파크시스템즈에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의 메자닌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또 IBK기업은행 사모투자부와 공동으로 15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기업 네패스아크의 영구 전환사채(CB)에 12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견 기업 투자에 특화된 키움PE는 산업은행 PE실과 유동성이 필요한 중견·강소 기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공동으로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은 PE실은 올들어 케이앨엔파트너스와도 16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공동 조성하며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투자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15년 김기현 대표가 설립한 중견 PEF 운용사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와 코스모앤컴퍼니, 가야산샘물 인수 및 더이앤엠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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