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질주 … 한온시스템 호실적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2.09 17:40:01
자동차 부품주인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생산 증가와 반도체 공급 차질 개선에 힘입어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한온시스템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2조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같은 기간 71.7%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8조6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70억원으로 21.2% 감소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생산량 증가와 반도체 공급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액 성장이 가속화됐다"며 "비용 절감과 판가 인상이 4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온시스템 주요 판매처로는 유럽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28%) 북미(26%) 아시아(16%)가 뒤를 이었다. 고객사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47%) 포드(12%) 폭스바겐(8%) GM(7%) 등이 주를 이뤘다. 작년 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34% 증가했다. GM과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발생한 매출 규모가 각각 81%, 46%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강민우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6 23:0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