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중국 단체관광 회복 더뎌 아쉽다”…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1.25 08:25:50
입력 : 2024.01.25 08:25:50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은 다른 유통기업보다 양호하지만 중국 단체 관광의 회복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한 1834억원으로 전망했다. 면세점은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으로 부진하나, 백화점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신세계의 분기 실적은 매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다른 유통기업 대비로는 양호했다. 견조한 이익 체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했는데 지속되는 소비 둔화 우려와 면세 업황의 더딘 개선 때문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전보다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보다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 회복이 더딘 점이 아쉽다”라면서 “다만 작년 하반기보다 늘어난 한중간 항공편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인의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는 2분기 전후로는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세계 주가에 한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는 반영되어 있으나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 가능성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이익 체력을 고려했을 때 신세계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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