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역시 엔비디아” 이젠 옛말…‘수익률 1위’ 비결은 이 종목
김태성 기자(kts@mk.co.kr)
입력 : 2024.01.28 14:26:56 I 수정 : 2024.01.28 19:48:41
입력 : 2024.01.28 14:26:56 I 수정 : 2024.01.28 19:48:41
수익률 최고 ‘코세프 글로벌’
신고가 달리는 AMD 비중 커
신고가 달리는 AMD 비중 커

대부분 연초대비 플러스 수익을 내며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무조건 수익률과는 비례하지 않고 함께 담은 종목 구성에 따라 한자릿수에서 두자릿수까지 차이가 난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체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피 상장 ETF 중 구성종목에서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상위 1~10위인 ETF 가운데 수익률 탑(Top)은 KOSEF 글로벌AI반도체로 나타났다.
이 종목이 담고있는 엔비디아 비중은 이날 기준 20.77%로 관련 ETF 가운데 3위지만 수익률은 14.72%로 선두를 차지한 것이다.
비결은 엔비디아 못지 않게 반도체 열풍의 핵심 기업으로 급부상 중인 AMD에 있다. 이 종목의 AMD 투자 비중은 24.43%로 엔비디아(20.77%)보다 높다.
AMD는 올해 들어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인 180.33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몇차례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종가는 177.25달러를 기록, 올초 대비 27.9% 올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데 경쟁업체인 엔비디아보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현재 주가보다 20% 더 높은 22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하며 향후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들어 AMD의 주가 상승률(27.9%)은 같은 기간 엔비디아(26.7%)를 상회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12.27%로 순항 중인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은 브로드컴 효과를 봤다.
이 종목의 엔비디아 투자비중은 14.85%로 관련 ETF 중 10번째지만, 수익률은 2번째로 높았다. 해당 ETF의 브로드컴 비중은 16.2%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다.
브로드컴 역시 나스닥에서 대표적인 AI 반도체 종목으로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한때 테슬라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다.
엔비디아 비중이 33.36%으로 가장 높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같은 기간 7.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일 주식 투자비중을 최대치로 잡다보니 나머지는 국채 등 채권으로 채워야해 지금 같은 상승장에서는 단일종목의 주가변동을 온전히 따라가기 어려워서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 비중이 75.2%로 가장 높은 티렉스 2배 롱 엔비디아(NVDX)가 연초 대비 수익률 52.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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