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작년 영업익 37% 증가한 7896억원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2.10 15:55:03
입력 : 2023.02.10 15:55:03
![](https://wimg.mk.co.kr/news/cms/202302/10/news-p.v1.20230210.c2ce708426434de793668011d448778c_P1.jpg)
벌크선사 팬오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8% 증가한 78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6조4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39.1% 증가했다.
팬오션은 “해운 시황 개선과 운영 선대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운송 물동량은 1억448만톤을 기록해 전년인 1억1214만톤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화종별 비중은 작년 4분기 기준 벌크 3대 화물인 철광석(34.4%), 석탄(27.1%) 곡식(10.8%) 순서였다. 운용선대는 작년 말 기준 벌크선 233척 등 총 268척이었다.
다만 4분기만 떼어놓으면 해상 운임 급락에 따른 부진이 드러났다. 팬오션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1523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인 3498 대비 대폭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주력인 벌크선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920억원으로 전년인 2004억원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컨테이너선 실적은 같은 기간 243억원에서 266억원으로 개선됐고, 탱커선 실적은 20억원 영업손실에서 428억원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은 “화물 수요의 더딘 회복과 탄소배출 관련 규제로 선박 운항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내 변동성이 큰 시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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