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목엔 'AI 효과' 안 먹히네 삼전·네이버 담은 ETF 마이너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1.30 17:44:59
최근 증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테마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상장된 AI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10종을 분석해보니 국내 종목 위주로 담은 ETF는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AI 테마 ETF 10종 중 이달 들어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로 29일까지 10.8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엔비디아(9.76%)가 비중이 가장 컸고, 메타(9.08%), 마이크로소프트(7.15%), 알파벳(6.49%), AMD(5.78%), 브로드컴(5.14%) 순으로 구성됐다.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ETF 역시 미국 AI 관련주를 담은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로 9.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6.12%), 알파벳(5.33%), 마이크로소프트(4.98%) 등 미국 빅테크 위주로 구성했다.

반면 삼성전자, 네이버, 두산로보틱스 등을 담은 'KODEX K-로봇액티브'는 이달 들어 9.35% 손실을 기록했다. 네이버,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을 담은 'KBSTAR AI&로봇'도 6.68%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는 AI 발전 수혜를 매그니피센트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주가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도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5 00:4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