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옷 공짜 득템했어”…요즘 엄마들 이곳서 직구한다는데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입력 : 2024.02.02 06:22:44
엔데믹에 여행·교통 44% 늘어
해외 직구 거래액 절반이 중국


지난해 11월 13일 서울시내 한 지하철 승강장 광고판에 중국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의 광고가 붙어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같은 중국 플랫폼 이용이 크게 늘면서 중국 직구 금액이 두배 이상 늘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후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에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4조91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4%나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엔데믹과 함께 폭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e쿠폰서비스도 34.9%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9조8820억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7조8276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쇼핑 사이트를 통한 직구 금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대비 26.9% 늘었다. 이중 중국에서의 직구 거래액은 3조2873억원으로 국내 직구액의 48%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직구로 구매한 상품·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대비 121.2% 증가했다.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저가 상품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일본(11.0%)에서의 직구도 증가한 반면 미국(-7.3%) 직구 금액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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