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유럽인프라펀드7호, 11조5000억원 자금모집 완료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입력 : 2024.02.02 11:12:23
유럽 인프라 투자 최대 펀드
92%가 기존 투자자·신규 24개사


호주 시드니에 있는 맥쿼리 그룹 본사 건물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맥쿼리유럽인프라스트럭처펀드7호(MEIF7)에 80억 유로(약 1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모집을 최종 완료했다. MEIF7은 유럽 인프라에 투자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펀드다.

2일 맥쿼리자산운용은 100개 이상의 연기금과 보험사,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12월 모집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약정 금액의 약 92%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기존 투자자들이다. 신규 투자자는 24개사다.

MEIF7은 맥쿼리자산운용의 유럽 인프라 펀드 시리즈의 일곱 번째 빈티지 펀드로 70억~80억 유로 모집을 목표로 조성됐다. 탈탄소화, 디지털화, 순환 경제, 인구구조 변화라는 주요 투자 테마에 부합하는 인프라 기업에 투자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담 라이고(Adam Lygoe) 맥쿼리자산운용 기관 및 글로벌Wealth Distribution 부문 대표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고객의 투자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맥쿼리자산운용그룹에 대한 투자 파트너들의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MEIF7의 모집 마감으로 맥쿼리유럽인프라펀드 시리즈가 운용하는 자본은 약 300억 유로(약 43조1700억원)로 증가했다. 2021년 이후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지분투자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총 390억 유로(약 56조10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편 맥쿼리자산운용은 세계 최대의 인프라 운용사로 인프라와 녹색 투자, 천연 자원 플랫폼에 걸쳐 약 1700억유로(약 244조670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4 23:5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