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잘 나가네”…세계무대 호령하는 한국기업은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2.13 08:12:55
입력 : 2023.02.13 08:12:55
해외수주 좋은 건설업체
GS·대우건설 등 신바람
GS·대우건설 등 신바람
해외 수주 실적이 높은 건설업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건설업체들의 합산 해외수주 목표는 25조원으로 매출액 전망치인 19조4000억원 대비 29% 높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보다 20% 높은 12조원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해외 수주액은 총 14억4000달러로 집계됐다. 대우건설(5억9000만달러), 삼성물산(2억달러), GS건설(1억7000만달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규모가 중요하다”며 “해외수주 성과가 부진하면 중단기 실적과 주가가 하향할 것이고, 수주목표를 50% 이상 달성할 경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을 축소하면서 발주 물량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외 플랜트에 입찰하는 경쟁업체 수가 줄어들어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 성공률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수주 비중이 높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주가는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이후 16% 올랐다. 현대건설도 1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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