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빅테크 실적과 저PBR주 반등에 2600선 회복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 발표 [유망주 확인]



국내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시장 호조와 내부적인 투자 매력 증가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코스피 지수 26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800선을 넘어서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1조8950억원과 6423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2조489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런 국내 증시 상승은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대형주 저PBR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상장사의 이사회가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날도 저PBR주가 급등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 12%대 상승했다.


이마트도 10%대 올랐다.
그러나 전날 급등했던 금융.보험주 중 일부는 차익실현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 분석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은 보험, 은행, 증권, 소매, 철강, 자동차, 건설, 유틸리티, 지주사 등이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증시에서 2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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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이가람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반등에 성공했다”라며 “애플, 아마존, 메타 등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메타와 아마존, 애플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며 메타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첫 배당 발표에 마감 후 거래에서 14% 이상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가람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정부가 이달 중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대형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라며 “지난달 하락장 이후 점차 커지던 외국인 매수세가 오늘 가장 거세게 들어오면서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그 동안 철저히 소외 되었던 코스피 저PBR 대형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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