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척척"…인력난에 '로봇' 해결사 역할 '톡톡'
김보람
입력 : 2024.02.05 11:02:21
입력 : 2024.02.05 11:02:21
【앵커멘트】
산업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던 로봇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난이 심화되자 외식업계에서는 서빙로봇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로봇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그 현장을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한 식당.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하니 사람이 아닌 로봇이 음식을 가져옵니다.
물이나 수저, 추가 반찬도 모두 로봇이 서빙합니다.
손님이 떠난 테이블을 치우는 것도 로봇의 몫입니다.
▶ 스탠딩 : 김보람 / 기자
- "다 먹은 그릇을 트레이에 올리면 로봇이 알아서 퇴식구까지 전달합니다.
"
최근 외식업계에 서빙로봇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서빙로봇 수는 지난해 약 1만대를 돌파한 상황.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서빙로봇을 포함한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가 연평균 23.3%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10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식업계에서 서빙로봇이 눈에 띄는 이유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이 따를 수 있는 환경의 경우 로봇이 대신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피로도가 줄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음식점과 주점업의 인력 부족률은 5.3%로 산업 평균인 3.4%보다 1.5배 이상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연성배 / 브이디컴퍼니 영업팀 선임팀장
- "인력 채용 부분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매장 마케팅 효과도 있기 때문에 매장 매출도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
▶ 인터뷰 : 육공준 / 매장 직원
- "사람과의 부딪힘이 적고, 이동 동선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것 같습니다.
"
시장이 커지자 업체 경쟁도 치열합니다.
브이디컴퍼니가 시장을 선두하는 가운데, 배달의 민족 자회사 비-로보틱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기업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업체 간 경쟁으로 서빙로봇의 기술도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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