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전쟁’ 패배에 무너진 대웅제약…초고수 ‘줍줍’ 나선 이유는
안갑성 기자(ksahn@mk.co.kr)
입력 : 2023.02.13 10:24:23
입력 : 2023.02.13 10:24:23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9시30분 거래동향]
유비케어·대모·LG엔솔 집중매수
‘소송 승소’ 메디톡스 순매도 1위
유비케어·대모·LG엔솔 집중매수
‘소송 승소’ 메디톡스 순매도 1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대웅제약, 유비케어, 대모 , LG에너지솔루션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순매도 종목은 메디톡스, 제테마, 에스엠, NAVER, 오스템임플란트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호텔신라, SK하이닉스 등을 많이 사들였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대웅제약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 주가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과 같은 12만4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0일 서울중앙지법 제61민사부(부장판사 권오석)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동일성을 부정하긴 어렵다”면서 “대웅제약의 균주가 메디톡스 균주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손해배상금 400억 원을 지급, 균주 완제품과 반제품은 폐기하라고 주문했다
순매수 2위에 오른 의료정보시스템(EMR) 소프트웨어 업체인 유비케어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5000원대서 7000원대로 뛰어올랐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비대면 진료 등 관련 분야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비케어가 수혜주로 주목받아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케어는 현재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전국 2만5700여곳의 병원·의원·약국에 전국 법인 대리점과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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