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봉농가 월동 피해 복구 위해 여왕벌 1만 마리 증식

노승혁

입력 : 2024.03.05 09:13:18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 복구를 위해 보급용 여왕벌 1만 마리 증식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청사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여왕벌 육성 농가 67곳을 선발해 농가당 360만 원의 양봉 물품을 지원하고, 증식 농가와 피해 농가를 연결해 여왕벌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말 증식에 착수해 이르면 5월 말에는 여왕벌 1만 마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날씨 등 조건이 맞아 조기에 대량 보급할 경우에는 아카시아 개화 시기에 꿀 수확에 이용할 수 있어 양봉농가 소득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꿀 수확 성수기가 지난 7월부터는 농가 스스로 증식이 가능해 안정적인 양봉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월동 피해로 경기도 양봉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민·관 협력으로 실시되는 이번 여왕벌 보급 정책이 월동 피해로 인한 양봉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sh@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24 23:1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