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 주가 급락에 국내 이차전지株 '와르르'
이민영
입력 : 2024.03.05 09:36:40
입력 : 2024.03.05 09:36:40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2023.6.27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 넘게 하락한 가운데 5일 국내 주요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린 39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도 각각 1.74%, 1.84%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07%, 3.48% 하락 중이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테슬라가 7% 넘게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줬다.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예비 데이터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공장에서 6만365대를 출하했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19% 감소한 수치로, 2022년 12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7.16% 급락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가 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 출하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점이 최근 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던 국내 이차전지주들의 투자 심리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ylux@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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