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길이 160㎝ 쇠돌고래 혼획…속초해경, 고래연구센터 기증

강태현

입력 : 2024.03.05 15:28:58


혼획된 쇠돌고래
[속초해양경찰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양양군 수산항 인근 약 3.7㎞(약 2해리) 해상에서 쇠돌고래 한 마리가 22t급 어선에 걸려 숨졌다고 5일 밝혔다.

혼획된 쇠돌고래는 길이 약 160㎝, 둘레 약 95㎝, 무게 약 45㎏에 달한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혼획된 쇠돌고래
[속초해양경찰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쇠돌고래는 해양보호생물에 해당하지 않아 수협 등을 통해 위탁 판매할 수 있다.

이에 해경은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혼획된 고래를 고래연구센터에 기증했다.

박형민 서장은 "고래류 불법 포획 범죄가 발견될 경우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며 "고래류 등 해양보호생물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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