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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24년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신지면 울모래 마을에서 전남도·군·마을 관계자, 사업 참가자 등 20명이 모인 가운데 사업 계획 공유, 건의 사항 청취 등 시간도 가졌다.

전남도 주관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함으로써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단순 농촌 체험이 아닌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에게 스스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비 귀농·귀촌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신지 울모래 마을과 군외 스마트 치유 마을 등 2곳에서 각각 3기수의 참가자를 모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에서 신지 울모래 마을이 가장 먼저 5명의 참가자를 선정,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월 최대 30만 원의 연수비를 3개월간 지원하며, 농촌 일자리 체험·선진지 견학·선배 귀농인과의 만남 등을 한다.

정인호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올해 전남에서 처음 시행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의 안정적인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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