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대체 얼마를 번거야”....테슬라 24만주 더 산 소로스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2.15 11:04:50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가 테슬라 주식 지분을 3배가량 늘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7.5% 급등했다.

14일(현지 시간) 소로스펀드매니지먼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을 24만2399주 사들였다. 약 270% 증가한 규모로 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33만2046주로 늘었다. 테슬라는 이날 7.51% 상승했다.

작년 4분기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인수와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하며 주가가 폭락했다. 주가가 급락하자 소로스는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로스는 피트니스 자전거를 제조하는 펠로톤 주식도 8300만주 매입했다. 펠로톤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재택 운동이 유행하자 주목받은 기업이다. 펠로톤에 대한 소로스의 지분은 이번 매수로 370% 급증했다. 이밖에도 그는 중고차 판매업체인 카르바나와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와 리프트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 2080만주를 매입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애플에 대한 지분을 5.8%로 늘린 것이다. 버핏은 건축자재 기업인 루이지애나-퍼시픽 지분 8400만 달러가량 사들였다. 파라마운트 글로벌도 240만주를 4000만달러 이상을 투입해 매입했다.

반면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한 지분은 12.3%에서 6.7%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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