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해외주식 뉴스 한국어 요약...미래에셋증권 20일부터 도입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2.15 11:43:55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해외주식 뉴스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고품질의 번역 성능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신속하게 양질의 기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시킨 초대규모 자연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7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인공지능 협업관계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뉴스 원문은 로이터(Reuter)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후 점차 다른 매체로 확대한다.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으로 번역하고 요약해 미래에셋증권의 주식매매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원문 뉴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통해 번역과 요약 과정을 거친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고유의 기술을 활용해 금융용어에 맞도록 미세조정과 최적화 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구글과 오픈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텍스트 분석 최고 성능 알고리즘인 ‘BERT’를 네이버클라우드의 언어모델에 적용해 해당 뉴스의 긍·부정과 중요도를 판별한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과 인공지능 가속화로 최고의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완성한다는 큰 목표 아래 기민하게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를 업계에서 선도해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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