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 연장선 일부 구간 공사 중단 장기화
인천시 "지하수 유출 차단 공사중…이르면 6월 재개"
신민재
입력 : 2024.04.09 10:02:55
입력 : 2024.04.09 10:02:55

[인천시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 일부 구간의 공사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다.
9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 6개 공구 중 종점인 6공구의 '006정거장' 부근에서 지난해 10월 지반침하가 발생해 현재까지 6개월째 공사가 중단됐다.
지반침하가 발생한 6공구는 스타필드청라 내 가칭 '돔구장역'(005-1정거장)과 종점인 '청라국제도시역'(006정거장) 사이 구간으로 2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고 12월 전문기관에 지반침하 원인 규명과 보강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보강대책의 하나로 제시된 지하수 유출 차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다음 달까지 끝낼 계획이고 보강대책 용역은 6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철도보호구역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만큼 보강대책의 효과를 확인한 뒤 공항철도 측과 공사 재개를 협의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강대책의 효과가 검증되면 오는 6월 말에는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돔구장역과 유사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하면 7호선 청라 연장선의 2027년 12월 개통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 연장선은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와 연결되는 10.7㎞ 구간에 건설된다.
s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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