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이란-이스라엘 보복 공습, 확전 가능성에 환율 요동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환율, 유가, 물가 3高 시대 [바로가기]



이란과 이스라엘 간 보복 공습이 이어지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이란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습을 단행했다.


이러한 양국 간 직접적인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


이에 16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97년 IMF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22년 레고랜드 사태를 제외하고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는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국내 중소형 기업들에게는 비용 측면에서 고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당분간 3高인 환율, 유가, 물가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증시에 대한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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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태환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으로 나스닥은 전장보다 290.08포인트(1.79%) 하락한 15,885.02으로 마감했다”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주말 동안 일어난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도 중동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환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장 중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3高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퍼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2600선을 위협 받으며 2.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유럽에 이어 중동에서 제2의 전쟁 발발 가능성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어 변동성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2분기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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