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우려 소화하며 혼조…다우 소폭 오르며 마감

입력 : 2023.02.18 10:25:05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4포인트(0.39%) 오른 33,826.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28%) 떨어진 4,079.09로, 나스닥지수는 68.56포인트(0.58%) 밀린 11,787.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한 주간 각각 0.13%, 0.28% 하락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0.59% 올랐습니다.




뉴욕 금융시장은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긴 주말을 앞두고 연준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이 전날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전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언급하고, 향후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전 회의에서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고 언급하고, 다음 회의에서도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경제 지표에 대응할 유연성을 준다며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다"라며 "훨씬 더 많은 진전을 볼 때까지 연방기금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먼 이사는 3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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