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차곡차곡…어린이펀드 선물 어때요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05.03 17:45:25 I 수정 : 2024.05.03 20:25:53
입력 : 2024.05.03 17:45:25 I 수정 : 2024.05.03 20:25:53
삼성전자·현대차 등 편입
1년 평균 수익률 13.6%
코스피 상승률 훌쩍 웃돌아
국내 어린이펀드들이 모처럼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장래 자녀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을 비롯해 종잣돈 마련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어린이펀드 22종은 연초 이후 평균 5.4%의 수익률을 올렸다. 장기 성과에 해당하는 1년 수익률도 1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연초 이후 0.8%, 1년 6.0%)을 웃돌며 초과 성과를 냈다.
1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던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로, 1년간 25.2%의 고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2월 기준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비중이 약 19.4%로 가장 높고 그 밖에 SK하이닉스(7.7%), 삼양식품(5.0%), 한국단자(4.9%), 클리오(4.7%)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뒤이어 1년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15.5%의 수익을 올린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펀드로 집계됐다. 지난 1월 기준 삼성전자를 약 15.0%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았고 SK하이닉스(6.3%), 네이버(2.9%), LG에너지솔루션(2.6%), 현대차(2.3%)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편입했다.
이 밖에 어린이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1466억원으로 가장 많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도 1년간 15.4%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펀드와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도 1년 수익률이 각각 14.5%, 13.4%로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펀드가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장기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되 과도한 수익률 변동성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여경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팀장은 "어린이펀드는 장기 성장 테마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자산 비중을 관리하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꾸준한 적립식 매수를 통해 마켓 타이밍에 따른 수익률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1년 평균 수익률 13.6%
코스피 상승률 훌쩍 웃돌아
국내 어린이펀드들이 모처럼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장래 자녀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을 비롯해 종잣돈 마련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어린이펀드 22종은 연초 이후 평균 5.4%의 수익률을 올렸다. 장기 성과에 해당하는 1년 수익률도 13.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연초 이후 0.8%, 1년 6.0%)을 웃돌며 초과 성과를 냈다.
1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던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로, 1년간 25.2%의 고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2월 기준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비중이 약 19.4%로 가장 높고 그 밖에 SK하이닉스(7.7%), 삼양식품(5.0%), 한국단자(4.9%), 클리오(4.7%)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뒤이어 1년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15.5%의 수익을 올린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펀드로 집계됐다. 지난 1월 기준 삼성전자를 약 15.0%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았고 SK하이닉스(6.3%), 네이버(2.9%), LG에너지솔루션(2.6%), 현대차(2.3%)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편입했다.
이 밖에 어린이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1466억원으로 가장 많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도 1년간 15.4%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펀드와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도 1년 수익률이 각각 14.5%, 13.4%로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펀드가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장기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되 과도한 수익률 변동성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여경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팀장은 "어린이펀드는 장기 성장 테마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자산 비중을 관리하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꾸준한 적립식 매수를 통해 마켓 타이밍에 따른 수익률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年5% 수익률에 분리과세”…금리인하 분위기 더 돋보이는 ‘완판 상품’ 또 나왔다
-
2
차바이오, 판교에 세포유전자 혁신 허브 만든다
-
3
[해안사구의 재발견] ④ 모래언덕과 한집살이…미로 정원 같은 제주 바닷가 마을
-
4
"분양·임대 혼합단지 관리에 입주민·임차인 규약 일원화해야"
-
5
[게시판] 더벤티, 대학생 서포터즈 '벤티보라 2기' 발대식
-
6
[게시판] 풀무원샘물, 시흥 웨이브파크서 '하이 브리지톡' 팝업
-
7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3년째 하락지속…해운대·수영구는 반등
-
8
세븐일레븐, 미래형 '뉴웨이브종각점' 열어…"젊은층 공략"
-
9
GS25, 심폐소생술로 고객 생명 구한 직원 표창
-
10
한투운용도 ETF 수수료 인하…美 지수·코스피·금 등 5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