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샐러드 500그릇 만드는 美기업...월가 “매수할 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5.09 13:49:25
美샐러드 레스토랑 스위트그린
오펜하이머, ‘아웃퍼폼’ 등급 유지
자동화 조리 시스템 마진 개선 기대


사진=게타이미지뱅크


월가에서 미국의 샐러드 전문 레스토랑인 스위트그린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미국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IB)인 오펜하이머는 스위트그린의 투자의견으로 아웃퍼폼(매수)을 유지하고, 레스토랑 섹터 내 톱픽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4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46%의 상승 여력이 있다.

오펜하이머는 스위트그린의 자동화 조리 서비스 프로젝트인 ‘인피니트 키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고객이 주문 정보를 입력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샐러드를 조리하는 시스템이다.

인피니트 키친은 시간당 샐러드 500그릇을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트 키친 도입 후 매장의 총 결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그린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인피니트 키친을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비트너는 “우리는 스위트그린의 강력한 수익 모델이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믿고 있다”며 “2024년 매출, 마진이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2025년 이후 인피니트 키친의 출시는 (스위트그린이) 혁신의 지렛대를 추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스위트그린은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러가는 강력한 마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비트너는 “2024년부터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금은 공격적으로 (매수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스위트그린 주가는 올해 들어 11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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