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3대주주 문 회장은 누구

입력 : 2023.02.20 11:09:06
제목 : 헬릭스미스 3대주주 문 회장은 누구
김선영 대표 지지에서 소액주주연합으로 돌아서

[톱데일리] 신약 개발업체 헬릭스미스와 소액주주연합 간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나라그룹 문모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회장은 헬릭스미스 지분 상당량을 보유한 인물로 소액주주의 지지를 받아 헬릭스미스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내달 15일 임시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규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달 신약 개발업기업 카나리아바이오 측에 매각됐다. 이달 초 헬릭스미스 임시 주총에서 카나리아바이오 측 인사들이 헬릭스미스 이사진으로 선임됐다.

다만 카나리아바이오 측에서 추천한 인사 중 한 명은 주주들 신임을 얻지 못해 이사진으로 선임되지 못했다. 이번 주총에서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다시 헬릭스미스에 이사 추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의결권이다. 2년 간 소액주주 측과 갈등을 빚은 헬릭스미스는 이사회 자리도 일부 소액주주 측에 내준 상태다. 8명으로 구성된 이사진 중 3명은 소액주주 측 인사다. 소액주주 측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 경영진으로서는 의결권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우호 세력으로 알려졌던 문 회장은 헬릭스미스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이 정보를 주고 받는 주주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회장이 주주카페에 남긴 글에 따르면 문 회장은 헬릭스미스 2대주주였으나 카나리아바이오 측에 밀려 3대주주가 됐다. 문 회장은 2% 안팎의 지분을 개인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카나리아바이오 측에 회사를 헐값에 양도하는 것에 분노해 소액주주 측과 손잡았다.

문 회장이 이끄는 나라그룹은 이미 10여년 전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건을 통해 세간에 유명세를 떨쳤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대주주였던 이상직 회장이 19대 국회에 입성하며 소유권 변화가 일어났다.

이 회장은 이스타항공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특수목적회사(SPC) 지분을 친형인 이경일 회장에게 넘겼다. 이경일 회장은 이를 문 회장의 나라에이스그룹에 팔았으나 문 회장 측은 2년만에 이스타항공을 이스타홀딩스에 되팔았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전 회장 두 자녀가 소유한 SPC였다. 이는 2014~2015년 이스타항공의 소유권 변경에서 벌어진 일이다. 결과적으로 이스타항공은 당시 이상직 전 회장에서 나라그룹을 거쳐 다시 이상직 전 회장 측으로 팔린 셈이다. 나라그룹이 '파킹딜'의 창구로 활용됐다고 의심을 샀던 부분이다. 파킹딜이란 지분 매각을 위장하고 일정 기간 후 되사오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회생절차를 거쳐 소유권이 몇 차례 변경되고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VIG파트너스 품으로 들어갔다.

문 회장의 나라그룹은 신약개발사인 에이프로젠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나라케이아이씨를 매각하기도 했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이후 비상장이던 에이프로젠과 합병해 에이프로젠 상장에 활용되기도 했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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