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1분기 실적 저점인 지금이 매수 적기”…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5.20 08:07:00
SK오션플랜트 야드. [사진 출처 = SK오션플랜트]


메리츠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업사이드는 풍부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였던 130억원을 밑돌았다.

수주잔고로 전반적인 매출 하락은 예상됐으나 하이롱(Hai-Long) 프로젝트의 도급 증액 과정에서 약 70억원의 매출이 2~3분기 중으로 이연됐고, 특수선에서도 기자재 입고 지연으로 150억원 매출이 이연됐다. 판관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이익이 저점을 찍고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평가다. 2분기부터는 특수선 매출이 올라 탑라인이 회복하고, 하반기부터는 해상풍력 매출도 상승세가 기대된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정책적인 모멘텀에 주목했다. 5월 국회 임기 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별법 통과 없이 현 인허가 체계 내에서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들이 연초 대거 환경영향평가 본협의에 진입하는 등 국내 시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 센티가 개선되는 가운데 수주, 정책 모멘텀 집중되는 지금이 매수 적기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7.04 15:30
SK오션플랜트 20,650 600 -2.82%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5 07:1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