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교체로 분위기 쇄신 전환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5.22 08:16:46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출처 = 삼성전자]


KB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DS) 부문 수장 교체로 분위기 쇄신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DS부문장에 전영현(64) 부회장을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하락과 파운드리 사업 부진 타계를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조치라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전 신임 DS부문장이 우선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 개발과 수율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파운드리 실적개선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1960년생인 전 신임 DS부문장은 지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플래시 개발, 전략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7년부터 5년간 삼성SDI에서 대표이사를 수행한 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합류했다.

전 신임 DS부문장은 전자공학을 전공한 메모리 엔지니어 출신으로 보수적 성향의 기존 DS부문장과 달리 신기술의 선제적 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장은 향후 HBM 중심의 메모리 신제품 개발과 파운드리 선단 공정 수율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원포인트 인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분위기 쇄신의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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