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4호 펀드, 목표치 넘어선 4.7조 모집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입력 : 2024.05.26 15:12:13 I 수정 : 2024.05.26 15:59:14
한국 전용 투자펀드 중 최대 규모
이르면 오는 7월 마감
국민연금·사학연금도 참여


한앤컴퍼니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지난해부터 조성해온 ‘한앤컴퍼니 4호 사모투자펀드’를 이르면 7월 최종 마감한다. 한앤코는 목표치를 상회하는 출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모집해온 한앤코 4호 펀드의 펀딩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플래그십 주력 펀드 4조5000억원(약 32억8947만달러)과 공동투자펀드 2000억원(약 1억4619만달러) 등 총액 4조7000억원(약 34억3566달러) 규모다. 현재는 LP(Limited Partner·유한책임조합원) 1곳의 최종 합류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예정대로 4호 펀드 조성을 완료하게 될 경우, 한앤코는 다시 한 번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최종 규모가 애초 목표치였던 4조4000억원(약 32억1637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면서 종전 한국 투자 전용 펀드 최대 규모 기록인 한앤코3호(3조8000억원)을 뛰어넘게 됐다.

특히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내 주요 LP인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도 처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호 펀드(약 20%)와 2호 펀드(약 25%) 등 앞선 펀드들의 준수한 내부수익률(IRR)이 뛰어난 성적표의 밑거름이 됐을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이번 4호 펀드 기록은 중국을 뺀 아시아를 통틀어서도 특정 국가 투자 펀드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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