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3조원대 영업적자 전망…보수적 접근 필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2.22 08:32:09
입력 : 2023.02.22 08:32:09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2/news-p.v1.20230222.363eb7a8d890437b9a21d92a5af9c8d1_P1.jpg)
키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3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가 3조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욱 크게 나타나면서 DRAM의 총 출하량이 25% 감소할 전망이다. 또 분기 후반 경쟁사와의 점유율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어 출하량 전망치와 가격 전망치를 더욱 하회하는 수치들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키움증권은 우려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도 3조6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조60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NAND의 경우 업황 개선에 따른 영업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지만 DRAM은 연초 이후 급격히 나빠진 수요와 비우호적인 가격 협상 상황 등으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 전망치도 기존 8조2000억원으로 11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서버의 수요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 여전히 높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가 급등한 주가의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중장기적인 매수 시각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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