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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 위조 여부 법적 대응

[톱데일리] 헬릭스미스가 소액주주 비대위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임시 주주총회(주총)에서 소액주주 비대위 측에서 무리수를 둔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 비대위 측 주총 위임장 작성 권유인에 대해 공문서부정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말 개최한 임시 주총에 제출된 서면 위임장을 검토하다 주주 본인의 동의 없이 제출된 위임장을 발견했다. 위임장이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 자료 를 적발한 것이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해당 위임장들은 모두 지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소액주주 비대위 측을 권유자 및 대리인으로 지정해 작성된 것이다. 과거 주총에서 제출된 것과 동일한 신분증 사진의 재사용, 동일인의 위임장에서 상이한 필적 및 서명 등 당사자가 직접 작성한 위임장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해당 위임장들 작성 과정과 관련해 형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여부와 범위 등을 폭넓게 내부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면위임장 작성 및 전자투표 참여 등을 통한 의결권 행사는 모든 투자자 권리인 만큼 지난 임시 주총의 소액주주 비대위 측 의결권 행사 과정 전반에 걸쳐 그 위법성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