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출기업 세액공제 늘릴것"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입력 : 2023.02.23 17:57:03 I 수정 : 2023.02.23 20:49:16
경기 위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올해 수출액 목표로 작년보다 늘어난 6850억달러를 제시하며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이날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작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상 최대인 6836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며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이유로 올해 4.5%의 수출 감소를 전망하지만, 우리는 작년보다 목표치를 높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고금리 등 복합위기를 돌파하는 일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며 "특히 원전, 방산, 해외 건설, 농수산식품,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에 대한 수출과 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 활력이 다소 떨어진 주력 제조업 분야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세액공제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차전지, 전기와 관련해서는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조선은 선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들이 각각 수출 전략을 보고했다. 특히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범정부 수출 지원 예산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인 362조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내용이 담긴 '2023년 수출 여건 및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을 보고했다.

[송광섭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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