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의 퇴진요구 맞선 노동운동 1세대
이종혁 기자(2jhyeok@mk.co.kr)
입력 : 2023.02.24 17:39:06
입력 : 2023.02.24 17:39:06
한석호, 상생임금위 사퇴거부
노동운동 1세대로 민주노총 출신인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사진)이 "상생임금위원회에서 사퇴하라"는 민주노총 요구를 거절했다. 상생임금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자 처우의 양극화 문제(이중 구조)를 해소하고 임금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만든 전문가 위원회다.
한 사무총장은 24일 성명을 통해 "상생임금위에서 사퇴하라, 한쪽에서는 돌멩이를 던지고 한쪽에서는 밧줄을 던진다. '윤석열 정부인데 어찌 그럴 수 있냐'며 빨리 떨어져 죽으라고 던지는 돌멩이는 그대로 얻어맞을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심각한 임금·소득 이중 구조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불 능력, 근로기준법 안과 바깥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도급 근로자에게 연 소득 3000만원은 보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노사, 국가와 사회가 연대하며 바깥노동을 보듬어 안아 이중 구조를 해소한다면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혁 기자]
노동운동 1세대로 민주노총 출신인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사진)이 "상생임금위원회에서 사퇴하라"는 민주노총 요구를 거절했다. 상생임금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자 처우의 양극화 문제(이중 구조)를 해소하고 임금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만든 전문가 위원회다.
한 사무총장은 24일 성명을 통해 "상생임금위에서 사퇴하라, 한쪽에서는 돌멩이를 던지고 한쪽에서는 밧줄을 던진다. '윤석열 정부인데 어찌 그럴 수 있냐'며 빨리 떨어져 죽으라고 던지는 돌멩이는 그대로 얻어맞을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심각한 임금·소득 이중 구조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불 능력, 근로기준법 안과 바깥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도급 근로자에게 연 소득 3000만원은 보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노사, 국가와 사회가 연대하며 바깥노동을 보듬어 안아 이중 구조를 해소한다면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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