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CEO 선임 개선안 내달 발표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입력 : 2023.02.26 17:49:40
입력 : 2023.02.26 17:49:40
지배구조개선TF도 공식출범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초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시키고, 다음달 중에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방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은행 지배구조 개혁 관련 질문에 "현재 지배구조 상태가 아주 좋다면 전혀 손댈 필요도 없고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며 "3월 정도에 공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CEO 선임 과정을 지적했다. 그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하고, 또 선임 과정이 아주 공평하고 공정하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현재 상황은 꼭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외국같이 지배구조가 잘돼 있다면 더 이상 우려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나라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해외 금융사들의 회장 선임 절차 등 금융 선진국의 지배구조 체계를 연구하고, 필요한 부분을 국내 제도 개선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CEO 승계를 위해 중기적인 후보군 육성 계획을 세운다. 예컨대 영국 HSBC와 미국 씨티그룹 등은 기존 CEO 임기가 만료되기 수년 전에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리체계 개선, 예대금리차,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 체계, 손실흡수 능력, 비이자 이익 부문 확대,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기자]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초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시키고, 다음달 중에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방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은행 지배구조 개혁 관련 질문에 "현재 지배구조 상태가 아주 좋다면 전혀 손댈 필요도 없고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며 "3월 정도에 공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CEO 선임 과정을 지적했다. 그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하고, 또 선임 과정이 아주 공평하고 공정하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현재 상황은 꼭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외국같이 지배구조가 잘돼 있다면 더 이상 우려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나라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해외 금융사들의 회장 선임 절차 등 금융 선진국의 지배구조 체계를 연구하고, 필요한 부분을 국내 제도 개선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CEO 승계를 위해 중기적인 후보군 육성 계획을 세운다. 예컨대 영국 HSBC와 미국 씨티그룹 등은 기존 CEO 임기가 만료되기 수년 전에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리체계 개선, 예대금리차,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 체계, 손실흡수 능력, 비이자 이익 부문 확대,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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