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 MK 시그널 ◆

DB하이텍이 실적 반등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DB하이텍에 대해 수익률 5.61%를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지난달 26일 매수 신호를, 지난 23일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업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산업 부진으로 8인치 파운드리 수주는 감소한 상태다. DB하이텍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0.4% 급감한 411억원에 그쳤다.

단, 점차 8인치 파운드리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상반기 가동률 반등 이후 하반기 평균판매단가(ASP) 반등이 예상된다"며 "고객사들의 재고는 다운사이클을 지나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재고 보충 수요가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8인치 증설로 인한 경쟁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나 DB하이텍은 튼튼한 고객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수요 증가 시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 미·중 제재의 일환인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증가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주간 단위로 인공지능(AI)이 매도 신호를 포착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대봉엘에스(39.29%), DB하이텍(5.61%), 디케이티(1.11%), LX하우시스(0.33%), HK이노엔(0.12%)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현지시간 22~26일 기준)은 바이탈팜스(VITL·240.61%), 내비오스매리타임파트너스(NMM·107.27%), IES홀딩스(IESC·99.04%), 노바(NVMI·74.62%), 퀄컴(QCOM·58.17%) 순이었다.

[이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