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들렀다가 숲길 산책...기업문화 혁신에 나선 한양증권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02.27 14:32:20


한양증권은 최근 임직원 대상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해 첫 여정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 이름은 ‘한양길에 마음을 실다’의 줄임말인 ‘마실’로 지어졌다. 첫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경의선 숲길에서 열렸다.

한양증권은 1958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원들이 함께 역사적 공간을 걸으며 교감하고, 배움을 얻자는 취지로 경의선 숲길을 택했다. 경의선 숲길은 과거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하던 경의선 철로를 문화 산책길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11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임재택 대표이외 15명의 임직원들은 경의선 숲길에 위치한 맛집부터 기찻길 옆 예술마을, 땡땡거리 등의 명소를 탐방했다.

이번 한양증권의 시티투어는 ‘뛸락’과 ‘싼타’의 패밀리 프로그램이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러닝 프로그램인 뛸락을 시작했다. 동작대교까지 뛰어갔다 오는 10km 단축 마라톤 프로그램이다. 본사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을 만큼 입지가 최적이다. 뛸락은 제주도 방언으로 달리기를 의미한다.

임재택 대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을 고민한 끝에 익숙한 달리기를 카드로 꺼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인원도 회당 15명으로 제한했다. 참가자에게는 시작 전 기념 티셔츠 등 달리기 용품도 구매해 지급했다. 시티투어와 달리기 외 한양증권에는 국내 주요 명산을 다니는 트래킹 프로그램 ‘싼타’도 있다.

한양증권은 도보여행, 달리기, 산행 등 기업문화 프로그램이 ‘체험을 통한 학습’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단체 활동을 통해 하나의 팀이라는 의식(One Team Spirit)을 고양하고, 완주가 주는 성취감을 느껴보자는 취지다. 모두 한양증권이 지향하는 배움에 해당한다.

임재택 대표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걷고, 뛰고, 배우며 삶의 긍정적 변화를 몸소 강렬하게 느껴보길 바란다”며 “독특한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이 주는 설렘은 한양증권의 역동성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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