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월급 563만원 받을 때 중소기업은 266만원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2.28 14:54:50 I 수정 : 2023.02.28 15:14:06
[사진=연합뉴스]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를 보면 2021년 1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에 종사한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33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1% 수준인 13만원 늘어난 것이다.

전체 임금 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전년 대비 3.3%(8만원) 오른 250만원을 기록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월 평균 소득이 150만~25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2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50만~350만원 17.8%, 85만원 미만 13.8%, 85만~150만원 미만 9.7%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563만원, 중소기업 근로자는 266만원으로 임금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졌다.

대기업 근로자는 1년 전보다 월 평균 소득이 6.6% 증가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자료 제공 = 통계청]
이런 임금 차이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벌어졌다. 50대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729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291만원의 약 2.5배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 평균 소득은 300명 이상이 451만원, 50~300명 미만 329만원, 50명 미만 245만원 등의 순이었다.

조직 형태별 월 평균 소득은 회사법인 375만원, 정부·비법인단체 338만원, 회사 이외 법인 334만원, 개인기업체 196만원으로 파악됐다.

성별에 따른 월 평균 소득을 보면 남성 389만원으로 여성 256만원의 1.5배였다.

직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이 72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 근로자는 16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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