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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종합가전용 주문형 시스템반도체 협력

[톱데일리]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가 일본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스쿠에아루토(スクエアル?ト)와 시스템반도체 턴키(Turn-key) 과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종합가전 영역에서 주문형 시스템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턴키 과제에 대한 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종합가전에서 파생하는 다양한 산업 군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쿠에아루토는 중국 최대 종합가전 기업인 하이얼(Haier)과 창홍(ChangHong) 등에 주문형 시스템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스쿠에아루토의 기존 주요 파트너는 대만 TSMC다. TSMC는 반도체 시장에서 대형 파운드리(foundry)다. 파운드리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가 넘긴 설계 도면대로 웨이퍼를 가공해 반도체 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을 뜻한다.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다.

스쿠에아루토는 TSMC 대신 최근 삼성 파운드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아시아와 스쿠에아루토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지난 1월 스쿠에아루토 핵심 경영진이 코아시아 동탄사옥을 직접 방문해 삼성 파운드리 실무진과 함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삼성 파운드리와 코아시아가 연합해 이번 MOU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코니시 켄조(Konishi Kenzo) 스쿠에아루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적으로 매우 안정된 삼성 파운드리 8나노미터(nm) 공정과 코아시아의 훌륭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 신규 제품의 성공적 개발과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재성 코아시아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스쿠에아루토와 협력으로 스마트 가전 시장이 본격적인 AI 경험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 간 전략적 협력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아시아와 스쿠에아루토는 수주 내 본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