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적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본업가치 훼손 제한적”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8.28 08:55:44
입력 : 2024.08.28 08:55:44
하나증권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에 따른 본업 가치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와 존속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쪼개진다.
이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전날이자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인적분할로 인한 거래정지에 들어가 다음달 27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사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인적분할 결정 이후 약 5개월간 36% 상승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은 근본적으로 업황 호조와 실적 성장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 지상방산 부문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부문 영업이익률은 19.6%로 전년동기대비 15.9%포인트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이 인도됐고. 하반기에 K9 자주포와 천무의 인도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상방산 부문의 호조에 기반해 존속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317억원, 내년 1조 25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존속회사의 가치는 17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보고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하면 목표가를 유지할 수 있는 실적 논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인적분할 시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것은 분할 기업(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기준 한화비전은 매출 1조 2622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정밀기계는 매출 5499억원, 수익성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했다.
현재 시가총액 14조 3789억원의 10분의 1이 약 1조40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적정 수준의 가치라는 분석이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의 경우 존속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는 동시에 신설회사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해 분할 이벤트에 따른 본업 가치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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