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송어를 잡아라' 평창송어축제 30일 개막…내달 29일까지

'3년 만에 대면 축제' 화려한 복귀…맨손 잡고 맛보고 즐긴다
이재현

입력 : 2022.12.28 11:16:43


평창송어축제장 찾은 외국인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겨울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평창송어축제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축제는 오는 30일 개막해 내년 1월 29일까지 한 달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2007년부터 매년 열린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이 축제에는 해마다 50여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한복 패션쇼가 펼쳐지고, 축제 기간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위원회가 지정한 표식이 있는 송어를 잡으면 순금을 받을 수 있다.

해발 700m의 청정 수역 지역인 평창에서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 커다란 구멍을 뚫고 즐기는 얼음낚시, 텐트 낚시와 추위를 이기는 이색 '송어 맨손 잡기' 체험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평창 진부면 오대천 일원의 축제장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를 위한 실내 낚시터와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운영한다.

잡은 송어는 축제장에 마련한 먹거리 터에서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더 다양한 송어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송어 회무침·회덮밥·탕수육·매운탕 등 15가지 메뉴를 준비한 전문 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눈썰매장은 길이 120m, 폭 40m로 대폭 확장했다.

이밖에 얼음 썰매, 스케이트, 눈 래프팅, 얼음 자전거,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황봉구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창은 이제 세계적인 겨울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방문객들이 송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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