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하는 대부업 이용에 불법사금융 급증 주의보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6.29 17:36:43 I 수정 : 2025.06.29 18:47:04
2년 새 대부업 이용자와 이용액이 각각 28만명,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는 70만8000명으로 2022년 말(98만9000명) 대비 28만명 줄었다. 이 기간 대출 잔액은 15조8678억원에서 12조3141억원으로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대부업 이용 감소가 제도권에서 밀려난 저신용자의 불법 사금융 유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자금 흐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책금융 확대나 저신용자 수 자체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장기소액연체채권 정비, 배드뱅크 설립 등 취약차주 보호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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