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광주은행 특별배당으로 주주환원율 상향 기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9.25 08:43:14 I 수정 : 2024.09.25 11:23:04
입력 : 2024.09.25 08:43:14 I 수정 : 2024.09.25 11:23:04

전날 JB금융지주는 밸류업 공시에서 오는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45%로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자회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재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광주은행의 지난 2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5.76%로 다른 은행들보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또다른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13.5%대까지 CET1 비율을 낮출 경우 약 3000억원가량의 특별배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JB금융지주가 목표로 하고 있는 큰 폭의 주주환원율 상향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B금융지주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약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 오케이저축은행 지분율만 40%에 달하는 등 유통 주식 수가 다른 은행 대비 많지 않고,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총액 규모 대비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수급 상황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다만 향후 자사주 소각 시마다 주요 대주주들의 15% 상회 지분 출회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지난 6월 말 기준 주요 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은 각각 14.75%와 14.18%다. 내년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더 커질 예정이므로 지방금융지주사 동일인 주식보유한도인 15% 초과 지분 출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향후 15%를 상회하게 될 지분은 장내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약간의 수급 요인에도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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