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은 언제 부나?"…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찬바람'

송형일

입력 : 2022.12.28 16:51:19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기업경기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2월 지역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70대에서 오르내리던 지수가 6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69)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64로 지난달과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하는 등 내년에도 암울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는 각 71과 6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으로 답한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말 78로 마감했다.

이후 70대에서 횡보를 이어가다가 이번에 60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제조업 매출BSI와 다음 달 매출전망BSI는 각각 73과 7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19.4%),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4.3%), 불확실한 경제 상황(14.2%), 내수 부진(12.4%), 수출 부진(8.7%) 등의 순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지난달과 비교해 1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70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내려갔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와 비제조업체 501곳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다.

nicepe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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