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8%넘게 급등한 코스닥 왕좌, 시총 20조 돌파…어디까지 갈까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3.06 10:47:13 I 수정 : 2023.03.06 15:35:17
충북 청주시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사진=매경DB]
에코프로비엠이 장중 18%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20조원을 넘어섰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완화 등 여러 요인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만3400원(18.34%) 오른 21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미 장 초반에 20만55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0조원을 넘어섰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넘어선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16만3595원이다. 현 주가 기준 목표가를 이미 30% 웃도는 상황이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테슬라 주가가 급반등하며 다시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2위(엘앤에프)와 3위(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시가총액 9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시총 격차를 10조 넘게 벌렸다.

증권가에서도 에코프로비엠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년 엄격해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수혜와 미국 내 수주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CAM5N/7의 생산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양극재 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으로 당분간 양극재 업체 주가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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