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 내년부터 ‘동백전’으로 아동수당 받고 공과금 납부 가능해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입력 : 2023.03.06 16:29:34
부산시·부산은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협약
부산은행, 2년간 30억원 투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부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각종 지원금을 받고 사용하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아동수당이나 소상공인지원금 등을 받고,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감찬 부산은행장(오른쪽부터)이 6일 부산시청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부산시]


부산시는 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신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행정, 공공 영역에 걸쳐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 플랫폼 구축과 운영 시범사업을 위해 앞으로 2년간 3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시민증’과 동백전을 연계한 ‘통합 시민플랫폼’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 시민플랫폼’은 민원기관 방문 없이 ‘디지털시민증’을 활용해 출산지원금, 아동수당, 소상공인지원금 등 정책자금을 한 번에 신청하고 수령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통해 수령한 정책자금은 동백전으로도 연계가 가능해 동백전 이용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부산기업지원협회, 부산지구 청년회의소 등이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 시범사업의 시민체험 평가단으로 참여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자료=부산시]


협약식에 이어 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부산기업지원협회, 부산지구 청년회의소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이 ‘시민체험 평가단’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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