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신고서 내라”…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 제동에 주가 8%대 급등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12.03 10:00:42
입력 : 2024.12.03 10:00:42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기습 발표로 논란에 휩싸인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1700원(8.05%) 오른 2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15.17% 오른 2만4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유상증자 ‘올빼미 공시’로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던 대규모 유상증자가 철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코스피 상장사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18일 제출한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즉시 효력이 정지된다. 회사가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를 철회한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탄소나노튜브(CNT) 제조회사 제이오의 지분 인수자금 마련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총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수그룹 계열사 중 2차전지 소재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이오를 인수하는 것부터가 의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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