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만기 회사채 25조 작년보다 27% 늘어났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1.09 18:15:43 I 수정 : 2025.01.09 19:16:28
입력 : 2025.01.09 18:15:43 I 수정 : 2025.01.09 19:16:28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 회사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만기를 맞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24조9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9조5694억원 대비 27.35%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신용등급이 A+ 이하인 비우량 일반 회사채의 만기 규모는 7조815억원이다.
다만 1분기에 급증한 일반 회사채 만기 도래액은 2분기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 만기 도래액은 19조490억원이며 3분기에는 15조355억원, 4분기에는 8조8505억원이다.
1분기에 대규모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상환하는 차환 발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채 발행 증가에도 연초에 기관투자자가 적극 자금을 집행하는 '연초 효과'가 발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급 여건이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인 크레디트 스프레드도 본격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 기준 국고채 3년물과 AA-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간 금리 차는 67.6bp(1bp는 0.01%포인트)로 지난해 말 68.8bp 대비 줄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연내 만기 크레디트물(신용 채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연초 효과의 온기는 이번에도 전방위적으로 전이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부정적인 대외 여건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채권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 더해 국내 정치 불안정 상황은 아직 진행형"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명지예 기자]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만기를 맞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24조9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9조5694억원 대비 27.35%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신용등급이 A+ 이하인 비우량 일반 회사채의 만기 규모는 7조815억원이다.
다만 1분기에 급증한 일반 회사채 만기 도래액은 2분기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 만기 도래액은 19조490억원이며 3분기에는 15조355억원, 4분기에는 8조8505억원이다.
1분기에 대규모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상환하는 차환 발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채 발행 증가에도 연초에 기관투자자가 적극 자금을 집행하는 '연초 효과'가 발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급 여건이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인 크레디트 스프레드도 본격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 기준 국고채 3년물과 AA-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간 금리 차는 67.6bp(1bp는 0.01%포인트)로 지난해 말 68.8bp 대비 줄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연내 만기 크레디트물(신용 채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연초 효과의 온기는 이번에도 전방위적으로 전이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부정적인 대외 여건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채권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 더해 국내 정치 불안정 상황은 아직 진행형"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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