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정원수협동조합, 주민소득 80억 달성…성공모델 떠올라

조합원 457명, 평균 2천500만원 소득 안겨
조근영

입력 : 2025.01.16 15:19:19


성과 보고회하는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국 최초인 전남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이하 정원수협동조합)이 주민소득 80억원을 달성하며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신안군은 16일 군청 대공연장에서 지난 1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를 알리는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신안군과 정원수협동조합의 협력으로 1섬 1정원 조성 및 주민 소득증대, 사회공헌, 사회적 가치 등을 동시에 실현하며 혁신적인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성과를 공유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23년 5월에 설립된 정원수협동조합은 2023년, 31만 본의 묘목 생산으로 83억원의 군 예산 절감과 15억원의 조합원 소득을 올렸다.

2024년에는 138만 본 생산으로 총 506억원의 군 예산절감과 총 80억원의 이례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전문적인 묘목 생산 기술 교육과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했으며 조합원의 경제적 안정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이는 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정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과 청·장년층의 정착 사례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2024년에는 조합 사례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관광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성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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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협동조합은 올해에도 묘목 생산 및 보급 확대와 지역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풍요로운 1섬 1정원화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나무 나누어주기, 신안군 장학금 기탁활동,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원 녹지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정원수협동조합 박영철 이사장은 "조합은 출범 1년 만에 457명을 확보하고 조합원 평균 2천500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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