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몰입형 전시장' 미국 슈퍼블루 유치 추진
신민재
입력 : 2025.01.22 23:30:01 I 수정 : 2025.01.23 00:24:02
입력 : 2025.01.22 23:30:01 I 수정 : 2025.01.23 00:24:02
(워싱턴=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뮤지엄 유치에 나섰다.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몰입형 전시장 '슈퍼블루'로부터 인천 투자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슈퍼블루는 63년 역사를 가진 뉴욕 기반의 세계적 갤러리인 '페이스'가 미국 마이애미에 세운 첫 몰입형 전시장이다.
마이애미의 5만㎡ 규모 옛 공장 부지를 개조해 조성한 슈퍼블루에는 일본의 디지털아트 그룹 팀랩을 비롯한 26명의 세계적 아티스트가 각각의 공간을 자신들의 작품으로 구성·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이 투영된 공간 속에서 공감각적 체험을 하고 작품에 깊이 몰입해 스스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슈퍼블루는 2020년 개관 이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년 50만명이 방문하는 마이애미의 핵심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슈퍼블루 측은 뉴욕, 런던 등지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인천에 가칭 '슈퍼블루 코리아' 건립이 확정되면 첫 해외 진출 사례가 된다.
슈퍼블루 코리아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 골든하버 부지를 사업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골든하버에는 유럽 최대 스파 단지인 테르메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슈퍼블루 유치가 최종 성사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 관문도시 인천에 세계적 뮤지엄인 슈퍼블루가 유치되면 공항과 항만을 이용하는 환승 관광객들이 인천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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