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에 관련주 희비…‘반도체’ 울고 ‘AI소프트웨어’ 웃고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1.31 10:08:17
입력 : 2025.01.31 10:08:17
‘딥시크 쇼크’ 영향으로 반도체장비 관련주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일대비 7700원(6.38%) 내린 1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듀얼 TC 본더’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해 대표적인 국내 반도체장비 관련주로 꼽힌다.
같은 시간 테크윙(7.07%), 디아이(4.51%), AP시스템(5.93%), 오로스테크놀로지(2.19%) 등 반도체장비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I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던 가온전선(-10.74%), HD현대일렉트릭(-8.65%), 효성중공업(-11.02%), LS ELECTRIC(-9.02%), 제일일렉트릭(-9.76%), LS(-7.53%) 등도 나란히 크게 내리는 모습이다.
딥시크가 고가의 최첨단 AI 칩 없이도 효율적인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이 시장에서 기존 반도체 산업 위협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도 이 같은 우려에 엔비디아가 17% 급락하는 등 AI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딥시크의 성공으로 AI 기술의 잠재력과 시장성이 재확인되자 AI챗봇 등 AI소프트웨어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간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전일대비 1050원(27.32%) 오른 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 마음AI(13.15%), 플리토(24.11%), 바이브컴퍼니(12.01%), 와이즈넛(7.87%), 솔트룩스(4.27%), 이스트소프트(4.82%)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카카오(4.76%), NAVER(5.88%), 더존비즈온(3.49%) 등 AI 서비스 업체 주가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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