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 가상화폐' 행보에…국내 코인거래소 가입자 '쑥'

고진경

입력 : 2025.01.31 15:49:05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 가상화폐' 정책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수혜를 보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가상화폐 수호자'를 자처해왔습니다.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통해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재집권 후에는 백악관에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 가상화폐' 정책에 힘입어 가상화폐 시장은 크게 상승중입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일 당시 6만9천 달러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4천 달러까지뛰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붐이 돌아오면서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의 가입자 수는 4.5배 급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인 11월부터 12월까지 신규 가입자 수는 약 98만5천 명.



지난해 전체 가입자 수 절반이 두 달 간 집중됐습니다.




특히 빗썸은 4만 명에서 26만4천 명으로 6.6배 증가했고, 업비트와 코인원도 3~4배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이나 분위기가 고조되다 보니 아무래도 투자를 해볼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의 신규 유입은 분명히 늘어난 것 같고요. 앞으로도 아마도 특별히 뭔가 큰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거라고…"



가상자산 시장이 트럼프 재집권과 함께 황금기를 맞으면서 거래소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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