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채·회사채 발행 급증…채권 발행규모 18.6조 늘어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2.11 11:29:54
국채 등 순발행액 17.1조 증가
장외채권거래량은 45조 줄어


금융투자협회


1월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채권 발행 규모도 3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8조6000억원 늘어난 71조8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극채와 금융채, 회사채 등 순발행액이 17조1000억원가량 증가해 발행잔액은 2843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ESG 채권 발행은 공공기관의 발행 수요 축소로 전월 대비 2470억원 감소한 2조1000억원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71건이었으며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보다 3조640억원 줄어든 6조2560억원이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전년 동월보다 10조7500억원 감소한 40조3710억원이었으며 참여율은 96.8%포인트 증가한 645.3%였다.

1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45조원 줄어든 365조2000억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6000억원가량 늘어 2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금융채의 장외 거래량은 각각 40조원, 7조원 줄었으나 회사채는 3.5조원 늘었다.

개인은 국채와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 3조1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채와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총 2조30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4분기부터 감소했다.

1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 줄어든 266조3000억원이었다.

한편 지난달 금리는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하락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하고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CD 발행과 유통금리의 하락으로 전월 대비 36bp(1bp=0.01%포인트) 떨어져 3.03%로 나타났다.

또 1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3건, 1조7597억원이 등록됐고 월말까지 총 427개 종목에서 약 176조9000억원이 QIB 채권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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